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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리학 칼럼] 부정적인 유행어, 언제까지 쓸거니?
작성자양하주 작성일2016/08/04 15:15 조회수: 967

예전에 유행처럼 사용되었던 ‘암 걸리겠다.’ 혹은 ‘발암’(매우 고통스럽거나 견디기 힘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요즘 사회적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금수저, 흙 수저, 수저론’(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정해진 물질 계급에 따라 개인의 인생이 결정된다는 가치관), 이외에도 ‘헬 조선’(한국이 지옥에 가까운 전혀 희망 없는 사회하는 의미), ‘갓-’(영어 GOD, 접두사로써 보통 이름 앞에 붙여 사용), ‘N포 세대’(사회,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연애, 결혼, 주택 구매 등 많을 것을 포기한 세대) 등 신조어들이 많이 생겼다.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사람이 자신의 수저 계급을 확인하고 흙 수저 빙고 등을 해보았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돌에 개구리 맞아 죽듯이 하나 둘 상처를 받고, 연구들이 부정적인 언어 사용은 자기 자신에게 가장 안 좋다는 결과를 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자꾸 신조어나 유행어를 만들어 내고 사용하는 것일까? 


신조어 혹은 유행어를 사용하는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소속의 욕구(Belongingness and love needs) 

  소속의 욕구는 매슬로(Abraham H. Maslow)의 욕구 단계 이론(Hierarchy of needs theory)에서 나온 것이다. 매슬로는 인간 동기의 작용을 설명하기 위해 동기를 5단계로 구분했다. 매슬로의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피라미드의 아래에 있는 욕구가 충족되면 상위에 있는 욕구가 나타난다고 했다. 우리는 생리적, 안정의 욕구가 충족되었고 애정과 공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조어를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신조어 혹은 유행어를 사용을 통해서 특정 그룹끼리만 알아듣고 공감 수 있고 또한 그 특정 그룹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2.사회 풍자 또는 재미 

  두 번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바로 재미를 위해서 한다는 것이다. 신조어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하지만 한 시사 저널에서는 올해 많은 논쟁거리가 되었던 ‘수저론’과 ‘헬 조선’이라는 부정적인 유행어는 20·30세대가 자신들의 상황을 희화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일종의 자학 개그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예로부터 여러 개그 프로그램에서 당시 사회의 문제점들을 비판하는 유행어를 쏟아내었다. 요즈음도 심심치 않게 사회를 풍자하는 개그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나온 유행어들을 단순히 따라 하는 경우가 바로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유행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유행어의 사용은 처음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긴장을 풀어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단지 소속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또는 재미를 위한 무분별한 사용은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실제로 전에 유행어처럼 사용되었던 ‘발암’이라는 말에 관련된 한 기사가 올라왔다. 이 기사에서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유행어 사용에 대해 상처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쓰였다. 이 글이 잠깐 화제가 되면서 사람들이 자신이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는 사실 인식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발암’이라는 말의 사용이 줄었다. 

  우리는 가끔 무거운 주제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장난이라기보단 무지몽매에 가까운 것 같다. 자신을 길러준 부모의 부의 척도를 측정하고 등급을 매기며,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를 지옥에 비유한 ‘헬 조선’이라는 부정적인 말을 아무렇지 않게 쓴다. 물론 여러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젊은이(20·30세대)가 경험한 사회는 수저론을 운운할 정도로 부의 분배가 불균등하고 노력을 해도 넘기 힘들다고 한다. 유일하게 신분 상승을 할 기회는 학업인데 그마저도 돈에 관련되어 자국을 '헬'(Hell)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표현한다.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지났고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겐 절망만 남았다. OECD의 자살률 통계에서 10년 넘게 1위를 지키고 지난해에도 2위를 했다. 물론 자살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OECD의 소득 불평등에 관한 통계를 보았을 때 0.307(0=평등, 1=불평등)로 ‘수저론’을 운운할 정도로, 자국을 헬이라고 부를 정도로 누가 봐도 절망만 남은 나라는 아니었다. 

  옛말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별생각 없이 사용되는 부정적인 말들이 실제로 우리 심리와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교수 페니베이커(James W. Pennebaker) 역시 언어의 사용패턴을 교정함으로써 심리적 개선 효과를 여러 연구를 통해 발표했고, 몇 년 전 한글날에 방영된 MBC 다큐멘터리(말의 힘)에서도 말을 통해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성격의 변화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말을 통해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안정시킬 수도 있으며, 말을 안 함으로 통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할 수도 있다. 

  말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힘이 숨겨져 있고 이것은 우리의 마음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지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했을 때 우리의 기분이 훨씬 더 나아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말은 심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 사회의 시스템에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나 우리가 부정적인 유행어를 사용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으며 자신 스스로만 힘들게 할 뿐이다. 이렇게 부정적인 말을 하면 가장 많이 듣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그러니 소속의 욕구 때문이든 사회 풍자나 재미를 위해서이든 무분별한 부정적인 유행어 사용은 그만하고 나 자신을 위해서 긍정적인 말로 짧은 인생을 채우는 게 어떠한가? 


[참고 자료]
수저론 자학개그: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797 
발암관련 기사: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64917 
MBC 다큐멘터리 <말의 힘>


[출처] 부정적인 유행어, 언제까지 쓸거니?|작성자 싸이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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