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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활 속의 심리학] '엄마'와 '마더'의 차이
작성자양하주 작성일2016/06/09 10:44 조회수: 792

'엄마'와 '마더'의 차이

잠깐만 눈을 감고 조그맣게 '어머니’ 혹은 ‘엄마’하고 불러 보자. 어떤 생각과 느낌이 떠오르는가? 아직 눈을 뜨지 말고 이번에는 ‘마더’ 혹은 ‘마마’하고 불러 보자. ‘어머니’, ‘엄마’ 라고 불렀을 때와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어머니’라고 불렀을 때 우리들의 머릿속에는 어머니라는 대상에 관한 지식이 떠오름과 동시에 어머니에 관한 여러 가지 감정, 느낌이 떠오른다. 잠시 눈을 감고 어머니라고 부르라고 했을 뿐인데도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그러나 마더라고 되뇌게 했을 때 눈시울을 붉히는 한국 사람을 아직까지 나는 만나 본 적이 없다. (한국어와 영어를 둘 다 모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이중 언어자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외국어와 모국어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다. 한국어 내에서도 어머니와 어머님, 모친, 자친 등에서 이런 차이가 나타난다. 그렇다면 ‘어머니’라는 단어를 ‘모친’이나 ‘마더’라는 단어보다 더 자주 사용하는 빈도효과 때문일까? 모국어 내에서 단어 빈도나 단어 길이 등을 일정하게 한 후에 단어를 비교해보면 가슴이 훈훈해지는 단어와 그렇지 않은 단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빈도효과만이라고 볼 수도 없다.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껴라 하는 표현을 흔히 사용하는 것처럼 단어는 크게 가슴으로 기억하는 정서단어와 머리로 기억하는 비정서단어로 나눌 수 있다. 단어를 습득할 때 지칭하는 대상과 그 대상이 주는 느낌을 함께 연합하는 경우가 정서단어가 될 것이다.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면서 얼마나 많이 엄마 자체와 엄마에 대한 느낌을 온 몸으로 경험했겠는가! ‘마더’ 단어의 습득과정을 떠올려 보면 ‘엄마’ 단어의 습득과정과는 분명이 감정 측면에서 차이가 날 것이다.



[사람들 머릿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기에 엄마와 마더는 정서적 차이가 있는 것일까?]

두뇌에서 기억과 정서를 담당하는 신경 영역은 국재화(localization) 되어있으면서 동시에 통합적으로 기능한다.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는 해마(hippocampus)이다. 해마는 기억저장 자체를 담당하기 보다는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문과 같은 역할을 주로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해마가 손상되면 몇 초에서 몇 분은 기억할 수 있지만 그 기억을 자신의 정체감이나 영속성을 유지하는데 사용할 수는 없다. 해마는 사용하면 할수록 그 용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면 용적이 줄어들면 기억과 관련된 뇌손상이 발생하는 지표가 된다. (해마의 용적이 감소하는 대표적 질병이 치매이다)

2010년 저스틴 페인스타인(Justin Feinstein, Iowa Univ)박사팀은 해마가 손상된 사람들이 기쁘거나 슬픈 영화를 본 후에 영화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영화를 관람했다는 사실조차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기쁨이나 슬픔만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을 관찰했다. 페인스타인 연구는 편도체가 손상된 원숭이의 무감정적 행동에 관한 클뤼버-부시 증후군(Kluver-Bucy Syndrome)과 편도체가 손상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알아채지 못하는 우르바흐-비테 증후군(Urbach-Wiethe Syndrome)과 그 궤를 함께 한다. 즉, 편도체(amygdala)는 아는 것인 인지와는 별개로 느끼는 것인 감정을 담당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엄마’ 하고 되뇌었을 때 가슴을 뻐근하게 하는 느낌의 해부학적 영역인 것이다.



[4살의 오늘,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5살, 6살... 가물가물 조금씩 기억나기 시작한다. 일명, 유아기 기억상실증이다. 사람들은 어린 시절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편도체는 영아시절부터 기능하지만 해마는 4세 정도나 되어야 기능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3살 때 강아지에게 물렸을 때의 두려운 느낌을 편도체는 저장하고 있지만 개에게 물렸다는 사실을 해마가 기억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물린 기억도 없는데 그냥 개가 무섭게 되는 것이다.

꼬불꼬불하고 복잡하기로 악명 높은 런던의 도로, 그 길들을 외어야만 하는 런던 택시기사들의 해마는 일반 사람들보다 그 용적이 컸을 뿐만 아니라 택시기사들 중에서도 운전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그 용적이 더 컸다. 그렇다면 편도체는 어떤 상황에서 변화할까?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원(NIMH, 2010)은 아기를 출산한 산모의 뇌를 MRI를 사용해 관찰했다. 짐작했듯이 뇌에서의 전반적인 변화가 발생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산모 중에서도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특별하게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한 산모의 뇌가 편도체를 포함한 중뇌부위에서 더 큰 변화를 보였다.

연구진들은 출산 후 분비된 호르몬이 엄마의 뇌를 변화하게 만들고. 이런 변화의 목적은 아이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했다. 특히 모유수유 산모의 뇌가 우유수유 산모의 뇌보다 더 큰 변화를 보였고 이런 결과는 출산 후 3-4개월 정도까지 지속되었다. 아마도 모유수유일 경우가 아이와의 직접적 상호작용이 더 많을 것이고 그 결과 ‘정서뇌’가 더 많이 자극된 결과일 것이다.

심리학자 비코츠키(Vygotsky)는 사람의 마음발달에 사회적 상호작용이 필수 요소라고 주장했다. 특히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행동, 즉 소통 능력을 개발하는 과정에 직접적 대면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소통 능력을 혼자 글로만 배우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했다.

심리학자인 리사 펠드만(Lisa Feldman; Massachusetts Univ. 2010)은 자기공명영상(MRI)를 사용해 다양한 연령대의 성인들 뇌를 탐색해 본 결과, 인적 소통망이 크고 잘 짜여진 사람일수록 편도체가 크고 그 구조도 복잡하게 나타남을 보고 했다. 2011년 저래인트 리스(Geraint Rees, UCL) 연구팀은 실제 친구가 많을수록 편도체가 크다는 리사 펠드만의 연구를 사이버 친구연구로 확장했다. 연구팀은 페이스북 친구가 많을수록 편도체가 크다는 점을 알아냈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감정이입이나 공감이 어려운 비행청소년의 편도체가 그렇지 않은 청소년의 편도체보다 확연하게 작았다는 캠브리지 대학의 이안 구디어(Ian Goodyear, 2012) 연구팀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마음과 뇌에 관한 최근 연구를 보면 편도체는 상호작용을 통해 해부학적 구조나 크기가 변화하며 정서와 관련된 자극이 변화의 주요 요인라는 점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

엄마와 마더가 그 정서성에서 차이가 나듯이, 엄마 내에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날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혹은 그 전부터 엄마의 편도체는 작동하며, 엄마와 아이 사이 정서의 직접 상호작용이 많을수록 엄마와 아이의 편도체는 튼실하게 커질 것이며, 편도체가 클수록, 엄마’하고 부르는 아이의 마음속 울림은 커질 것이다. ‘엄마’가 떠오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아이! 그런 아이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엄마. 엄마와 아이 편도체가 공명발달하고 있다.




글 김미라 | 서강대학교 교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 동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 기억 및 학습법, 공부법 등에 관해 연구, 교육방송(EBS) ‘60분 부모’에 출연하여 효과적인 공부법에 대해 소개.)

출처- 네이버 캐스트 '일상의 심리학'-'생활 속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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